박진영의 신곡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웬 위 디스코 (듀엣 위드 선미))가 발표 전부터 연일 뜨거운 화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신곡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 발매 소식을 알렸다. 이후 박진영과 듀엣 파트너로 낙점된 '애제자' 선미와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더걸스의 성공에 이어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선미의 솔로 데뷔곡 '24시간이 모자라'까지 흥행시키며, 찰떡 호흡을 자랑한 두 사람은 이번에도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상적인 퍼포먼스도 기대를 모은다.
선미는 작업에 대해 "박진영 PD 님께서 함께하자고 연락을 주셨을 때, 저 말고는 생각한 사람이 없다고 하셨다. 그 말에 바로 참여를 결심했다. 제가 아니면 누구도 못했을 것 같다. (웃음)"고 너스레를 떨다가도 "함께 듀엣을 하게 될 날이 올 줄 꿈에도 몰랐다.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 내내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다. 아마 이 곡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노래는 레트로 감성과 모던함이 가미된 유로디스코 장르 음악으로, 디스코 흥바람을 이끌 전망이다.4일 오전 7시 공식 SNS 채널에 게재된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 티저 사진에는 기대감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가득하다.반짝이는 조명과 의상 그리고 잔뜩 멋 내며 머리를 쓸어 넘기는 박진영의 잔망스러운 표정까지 복고 느낌을 제대로 구현했다.
박진영은 지난 5일 새벽 SNS에 티저 이미지와 함께 '제가 중학교 때 유로디스코 열풍이 불었습니다. 그때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었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당시 유행하던 춤들을 췄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었는데, TV에서 우연히 흘러나오는 유로디스코 음악에 중학교 시절 추억이 확 떠올라 이 곡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안무는 그 시절 제가 실제로 췄던 춤들이구요. 기대해 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신곡 비하인드를 직접 설명했다.
신곡 발매 하루 전인 8월 11일 오후 6시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의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겠다고 밝혀, 컴백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는 박진영이 모던 토킹(Modern Talking)의 'Brother Louie'(브라더 루이)에 영감을 받아, 단 몇 시간 만에 만든 곡이다. 곡 제작 과정에서는 유로디스코에 쓰였던 악기들을 사용했고, 80년대 음향 장비로 녹음을 진행해 복고 사운드를 재현했다.1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