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각종 구설수에도 전방위 활동을 강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호중은 이달 말부터 영화 '트바로티' 촬영에 들어가 11월 영화 개봉을 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또한 조폭 출신으로 성악가가 된 후, 다시 트로트 가수가 된 굴곡진 삶을 담은 자서전 '트바로티 김호중'을 발간할 계획도 전했다.
여기에 14일 KBS 아레나에서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를 하는 것은 물론, 이를 온라인 생중계를 해 더 많은 팬들을 만날 뜻을 밝혔다. 군 입대 전까지 음반, 공연, 책, 영화, 방송, 광고 등 전방위 활동을 펼치는 것.
보통 군대 문제, 스폰서 의혹, 소속사 분쟁, 전 여자친구 폭행설 등 논란이 하나라도 생기면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것이 연예인들의 일반적인 대처법이지만 김호중은 무조건 법적 대응 및 정면 돌파로 밀어붙이고 있다.
자신을 믿고 지원해주는 막강한 팬덤이 있기에 가능한 셈이다. 하지만 유튜버 겸 전직 연예기자 김용호는 "김호중의 팬덤이 정작 가수를 망치고 있다"라며 경고장을 날린 바 있다.
김호중이 과연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운운하면서도, 전방위 활동을 펼치는 것이 팬들을 위한 길인지, 그리고 정말 본인을 위한 길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최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