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시원한 코미디 영화가 드디어 등판한다.
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이 12일 공식 개봉, 다소 무거운 스크린 분위기를 가볍게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당일인 12일 오전 7시 기준 '오케이 마담' 예매율은 32.6%로,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현 박스오피스 1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30.5%를 뛰어 넘은 것은 물론, '강철비2: 정상회담' '반도' 등 굵직한 작품 사이에서도 신작 존재감을 뽐내 오프닝 스코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오케이 마담'은 여름시장 남성 중심 블록버스터가 줄줄이 개봉한 가운데, 여성 캐릭터의 활약이 빛나는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시사 후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명불허전 로코퀸 엄정화의 힘이 대단하다.
여기에 애드리브신 박성웅의 캐릭터 변신과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 배우들의 새로운 조화, 로맨틱코미디를 바탕으로 멜로, 액션 등 장르를 넘나드는 설정이 영화적 재미를 배가 시킬 전망이다.
코로나19 발발 후 사실상 처음으로 소개되는 정통 코미디 영화가 코로나19는 물론 최근 장마로 불쾌지수가 높아진 시기 관객들에게 잠깐이나마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