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유튜브와 네이버TV '반예인' 채널에서 웹드라마 '반예인' 12화가 공개됐다. 김소리(이소리)와 우진(유우진)이 김소리의 엄마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소리의 엄마는 우진에게 큰 호감을 보였다. 술과 담배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자 "사윗감 잘 데려왔다"라고 좋아했다. 엄마는 "다 큰 아들 생기면 나는 좋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적극적으로 푸시했다.
김소리는 "요새 내 나이에 누가 결혼하느냐"라며 반발했다. 그러자 엄마는 "이러다 결혼 적령기 놓친다. 좋은 사람 있으면 바로 해야 한다"라고 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우진은 "소리가 연예인으로 하고 싶은 게 더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중재를 시도했으나 말다툼은 끝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소리는 "지금 하는 일들 다 때려치우고 결혼하면 좋겠냐"라고 역정을 냈고, 엄마는 "돈 못 버는 연예인 한다고 고생하는 것보다 훨씬 낫겠다. 난 처음부터 너 연예인 한다고 한 거 찬성한 적 없다"라고 화냈다.
이어 엄마는 "과분한 남자가 있는데 도대체 왜 그러냐. 네 친구 다 좋은 직장 다니고, 결혼하고 잘 살지 않냐. 네가 소소하게 행복한 가정 이루고 사는 걸 보고 싶다. 지금까지 너 하고 싶은 대로 살았으니 이번엔 엄마 말 듣자"라고 덧붙였다. 김소리는 "내 인생 내가 알아서 살겠다"라고 선을 긋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에필로그에선 심각한 표정의 우진, 김소리 매니저, 부니, 강석의 얼굴이 연이어 보였고, 마지막에는 서럽게 울고 있는 소리가 누군가의 전화를 받는 모습이 그려져 김소리와 우진의 연애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긴장감을 높였다.
'반예인'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유튜브, 네이버TV '반예인' 채널에서 공개된다. 14화를 끝으로 종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