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골프여제' 박세리, '땅콩검객' 남현희, '피겨요정' 곽민정, '수영인싸' 정유인,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배구여신' 한유미가 언니들만의 올림픽, 일명 '언림픽'에 참가한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경기들이 축소된 요즘, 승리에 대한 압박을 잠시 내려놓고 온전히 '운동을 즐기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벤트다. 그러나 제작진의 아름다운 의도와 달리, 메달과 상품에 눈 먼 언니들의 파워 승부욕이 경기장을 뒤흔든다.
특히 '리치 언니' 박세리의 시도 때도 없는 승부사 기질이 배꼽을 잡는다. 본격 경기에 앞서 메달과 상품 소개를 듣던 박세리는 대뜸 "진짜 금이죠?"라고 물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다. 일일 캐스터로 나선 홍현희가 "있는 사람들이 더한다!"며 혀를 내두른다.
실제로 각종 종목마다 박세리는 맏언니란 사실이 믿기지 않는 노익장을 과시, 한참 어린 멤버들과 열띤 승부를 펼친다. 특히 자신의 주종목인 골프를 응용한 '헤드 골프' 경기에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의외의 결과를 보여준다.
국가대표 출신 언니들의 직업병은 바로 승부욕이었다는 전언. 박세리뿐 아니라 남현희, 곽민정, 정유인, 한유미 등 모든 멤버들이 금메달을 쟁취하기 위해 온몸을 불사른 언림픽, 그 최종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노는 언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