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isp/image/2020/08/18/ispd9426452-6dc2-421f-9304-89fad98f29db.jpg)
르노삼성차가 18일 르노 전기차 조에(ZOE)를 국내에 출시했다.
조에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3세대 모델이다. 2012년 유럽에 선보인 이래 6월까지 21만6천대가 팔리며 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선보인 조에는 100kW급 R245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5kg.m(245N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까지 3.6초 만에 이른다.
배터리는 용량 54.5kWh Z.E.가 탑재됐고 1회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달릴 수 있다.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하는 히트 펌프 기술과 배터리 히팅 시스템이 적용돼서 저온 주행거리가 236㎞에 달한다. ECO 주행모드시에는 냉난방 기능을 자동 제한해서 주행가능 거리를 최대로 늘린다.
모든 트림(등급)에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가 들어갔다.
내부에는 동급 최대의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에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된 터치방식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공조 버튼은 별도로 있다.
가격은 트림별로 젠(3995만원), 인텐스 에코(4245만원), 인텐스(4395만원)이다. 환경부의 국고 보조금 736만원과 지자체별 추가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서울에선 최저 2809만원, 제주도는 최저 2759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르노삼성차는 조에의 Z.E. 배터리에 8년 또는 주행거리 16만㎞까지 배터리 용량 70%를 보증한다. 외장 색상은 세라돈 블루, 펄 화이트, 티타늄 그레이, 소닉 레드, 하이랜드 실버 등 7가지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