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작도 코로나19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영화 '테넷(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측 역시 개봉 전 예정된 오프라인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테넷' 측은 18일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정부의 실내 50인 이상 행사 금지 조치에 따라, 19일 오전 10시와 20일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되어 있던 ‘테넷’ 언론 시사회와 라이브 컨퍼런스 행사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차단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며 "갑작스러운 취소로 인해 일정에 불편을 드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국내에서 26일 전세계 최초 개봉을 추진한다. 22일과 23일로 예정된 프리미어 상영 및 개봉 일정은 변동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