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0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시즌 44승 1무 38패를 기록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잠실(LG-KIA) 경기에서 KIA가 패하면 지난 4일 이후 15일 만에 다시 5위에 오를 수 있다.
KT 타선은 2회 공격에서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를 공략해 5득점을 했다. 3회는 강백호가 40일 만에 홈런을 치며 1점을 더 지원했다.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7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2실점 투구를 했지만,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가 실점이 늘었다. 그러나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셋업맨 주권이 남은 아웃 카운트 1개를 땅볼 유도로 잡아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데스파이네가 1회부터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연승을 잇는 에이스 역할을 잘 해줬다"고 했다. 8회 마운드에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 등판이 5일 휴식 후 등판이어서, 더 던지겠다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심우준의 호수비를 짚었다. 이 감독은 "5회말 심우준이 안타성 타구를 더블플레이로 연결해 추가 실점을 막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랜만에 나온 강백호의 홈런과 황재균의 800타점을 축하한다. 김재윤의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였다"며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