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대부' 이경규의 첫 디지털 콘텐츠 진출을 향한 야심 찬 각오를 담은 '찐경규'의 티저 영상과 포스터가 공개됐다.
카카오M 오리지널 디지털 예능 '찐경규'는 이경규의 생애 첫 디지털 도전을 담은 하프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경규가 전담 PD로 배정된 모르모트와 제작진을 진두지휘하며 펼쳐지는 파란만장 디지털 예능 도전기. '모르모트' 권해봄 PD가 만드는 첫 콘텐츠고, 카카오M의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는 오윤환 제작총괄이 CP로 참여한다. 매회 20분 안팎으로 제작된다. 9월 카카오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웅장한 음악, 화려한 조명과 함께 수많은 취재진이 자리한 기자회견장을 찾은 이경규가 TV를 넘어 디지털 세계도 정복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지는 현장을 담았다. 이미 10세부터 100세까지 모두를 사로잡는 콘텐츠를 만들어 디지털계를 평정하겠다는 야심 찬 각오를 밝혔던 바.
이경규는 "지난 40년간 여러분의 안방을 지켜왔던 제가 TV를 벗어나 생애 첫 디지털 시장으로 진출한다. 재밌고! 쿨하고! 섹시하게! '찐경규'를 통해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비장하게 밝혔다.
넘치는 비장함이 웃음을 자아내는 가운데, 이어진 포토타임에서는 라이언 캐릭터와 함께 포즈를 취하면서 센터 쟁탈전을 펼치는 모습으로 흥미를 더했다. 라이언에게 뽀뽀를 하고, 끌어안고, 앙증맞은 포즈를 연출하는 와중에 "라이언을 가리지 말라"는 포토그래퍼들의 원성을 듣자 자신도 모르게 욱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포토타임을 이어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40년간 TV 예능을 쥐락펴락했던 '예능 대부'지만 요즘 디지털 세상에서는 캐릭터도 견제해야만하는 이경규의 녹록치 않은 디지털 도전기를 예고하는 듯한 영상에 '찐경규'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비슷한 콘셉트의 포스터 또한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취재 인파 속 단상에 오른 이경규는 특유의 익살스러우면서도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가운데, 단상 밑에서 머리를 감싸 쥐고 당황한 듯한 모르모트 PD의 상반된 모습이 그려졌다. 디지털은 처음인데도 거침없고 당당한 이경규와 첫 작품부터 난이도 최상급 출연자를 만난 모르모트 PD가 앞으로 '찐경규'에서 펼쳐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해봄 PD는 "이경규 씨가 사실 TV 예능은 평정했지만 디지털 세상은 이제 첫 발을 내딛는 신생아나 마찬가지다. 예능 대부 이경규가 디지털 세계를 평정하기 위해, 모든 것이 낯선 신세계를 탐험하며 펼쳐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이 '찐'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