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아이랜드’ 8회에서는 Part.2의 첫 번째 미션 ‘BTS 테스트’ 무대가 펼쳐졌다. 12명의 아이랜더가 3개 조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는 유닛 미션인 ‘BTS 테스트’는 개인당 100점 만점으로 프로듀서들의 점수를 받아 순위가 정해지며, 최하위를 차지한 1명이 탈락하게 된다. 단, 개인점수를 합산한 총점에서 1등을 차지한 유닛 멤버 전원에게는 탈락 면제권이 주어진다. 지난주 진행된 소미션 댄스 배틀을 통해 1, 2, 3등을 차지한 타키와 케이, 양정원이 리더로 각각 팀을 꾸리게 됐다.
케이는 제이, 니키, 한빈과 함께 팀을 이뤄 ‘DNA’의 무대를 준비했다. 실력자들이 많은 ‘DNA’ 유닛은 다른 팀들의 견제 대상이었지만, 중간점검에서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타키와 김선우, 이희승, 박성훈은 난이도가 높은 곡인 ‘FAKE LOVE’의 무대를 준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리더가 처음인 타키는 멤버들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고, 변성기로 인해 고음도 내지 못했다. 중간점검 이후 ‘FAKE LOVE’ 유닛은 혹평을 받았고, 타키는 리더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이희승은 팀을 위해 리더를 자처하며 팀원들을 이끌었고, 타키를 위로하며 힘을 북돋아줬다. 양정원, 다니엘, 제이크, 이건우는 ‘I NEED U’ 무대를 준비했다. ‘I NEED U’ 유닛은 상대적으로 다른 아이랜더들의 기대는 낮았지만, 충실하게 퍼포먼스 준비를 하며 본 무대에서 반전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랜드’에서 손꼽히는 댄스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은 ‘DNA’ 유닛이 ‘BTS 테스트’의 첫 번째 무대를 열었다. 퍼포먼스가 돋보인 ‘DNA’ 유닛의 무대에 총괄 프로듀서 방시혁은 “눈이 되게 시원해지는 무대였던 것 같다. 아주 즐겁게 봤다”고 평했다.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은 “많이 개선된 모습이 보인 반가운 무대였다”고 전했다. ‘DNA’ 유닛 네 명의 개인점수를 합산한 총점은 287점이었다.
두 번째는 ‘I NEED U’ 유닛의 무대였다. 댄스 실력자와 보컬 실력자가 고루 포진된 만큼 안정적인 무대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방시혁은 “노래와 춤은 Part.1 때보다 확실히 올라온 것 같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고, 퍼포먼스 디렉터 두부는 “중간점검 이후 얼마나 나아졌는지 모르겠다. 건우 군의 경우 감정 표현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I NEED U’ 유닛의 총점은 275점이었다.
마지막으로 ‘FAKE LOVE’ 유닛의 무대가 펼쳐졌다. 방시혁은 “프로그램 시작한 이래 오늘 무대는 정말 좋게 봤다. 정말 잘했다. 희승군은 ‘내가 정말 잘하는 사람이야’를 보여준 무대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뮤직 디렉터 원더키드는 “평가를 하다가 어느 순간 그걸 잊고 무대를 즐기고 있었다”, 손성득은 “무대를 보면서 제일 놀랐던 게 선우 군이다. 성훈 군도 여유롭고 성숙해졌다”고 평했다. ‘FAKE LOVE’ 유닛은 총점 306점으로 1등을 차지하며 전원 탈락 면제권을 획득했다.
‘BTS 테스트’ 결과 개인 점수 1등은 93점을 받은 이희승이었다. 이희승은 “1등에 만족하지 않고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2등은 양정원, 3등 박성훈, 4등 케이, 5등 김선우, 6등 제이, 7등 제이크, 8등 니키, 9등 한빈, 10등 다니엘, 11등 이건우, 12등 타키 순이었다. 탈락 면제권을 획득한 타키 대신 11등을 차지한 이건우가 Part.2의 첫 번째 탈락자가 되었다. 타키는 미안함과 속상함에 얼굴을 들지 못했고, 이건우는 탈락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이건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언젠가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다음주에는 100% 글로벌 시청자의 투표로 탈락자가 결정되는 두 번째 미션 ‘케미 테스트’가 펼쳐진다. 과연 아이랜더는 두 번째 미션에서는 또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탈락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