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너리그(MLB) 탬파베이와의 경기에 시즌 여섯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1, 2회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1회 12개, 2회 15개.
그러나 3회는 늘어났다. 선두타자 승부에서 고전했다. 쓰쓰고 요시토모와 9구 승부를 했다. 바깥쪽 공 구사 일변도로 나섰다. 상대 타자가 정상적인 스윙을 하지 못하고 커트만 했다. 결국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쓰쓰고는 류현진의 토론토 데뷔전이던 7월 26일 탬파베이전에서 피홈런은 안긴 타자다. 첫 승부에서는 설욕했다.
류현진은 이어 상대한 마이크 주니노도 삼진 처리했다. 풀카운트에서 몸쪽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헛스윙을 유도했다. 2아웃.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상대한 브로소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도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강습 타구를 유격수 조 패닉이 잘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