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손현주, 장승조가 모든 진실을 밝혀내며 조재윤의 무죄, 오정세의 무기징역을 이끌어냈다. 드디어 진정으로 웃을 수 있는 순간을 맞았다.
25일 종영된 JTBC 월화극 '모범형사'에는 지승현(유정석)이 두 명을 살해했다고 밝힌 뒤 오정세(오종태)의 손에 자살한 이후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승현은 스스로 파놓은 덫에 오정세가 걸리길 바랐다.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오정세의 죄가 영영 묻힐 것만 같았던 것. 오정세는 그 자리에 곧바로 체포됐다. 하지만 당당했다. 증거를 찾을 수 있으면 찾아보라는 제스처였다.
손현주(강도창)와 장승조(오지혁)는 타살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찾아 오정세를 잡기 위해 검사를 찾아갔다. 동시에 조재윤(이대철)이 무죄란 걸 재판에서 밝혀야 했다. 양심 있는 검사가 될 것, 재판에도 이길 것이라는 말로 검사를 설득했고 한 배를 탔다.
오정세가 5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이며 최근 일은 이현욱(박건호)의 사망사건 역시 오정세가 지시한 일이라는 게 수면 위로 드러났다. 살인교사 혐의, 지승현의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오정세는 끝까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여기서 날 욕할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버럭 했다.
형사 장진수를 죽인 진범은 양현민(남국현)이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복구해 확인하며 진실과 마주할 수 있었다. 강력 2팀의 마지막 과제는 양현민 체포였다. 그를 추격하던 중 손현주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이때 그의 파트너 장승조가 그를 구해냈고 두 사람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장승조는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과 만났다. 살인 사실을 인정하라고 했지만 그는 범인이 아니라면서 우회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장승조의 뜨거운 눈물이 심금을 울렸다. 그에게 웃을 일도 생겼다. 이엘리야(진서경)를 찾아가 호루라기를 선물하며 마음을 고백,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권선징악 결말로 마지막까지 특유의 위트를 잃지 않은 '모범형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