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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 의혹을 받았던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호중이 다음달 10일 입대할 전망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호중이 9월 10일 충청남도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다"고 전했다.
그동안 김호중은 입대를 미루면서 병무청 고위 관계자를 만나는 등, 입대 관련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병무청은 전혀 특혜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호중은 지난 6월 중순 입대 예정이었지만, 입영을 연기한 뒤 지난달 병역판정검사 재검을 받으면서, 불안정성 대관절로 4급 판정을 받게 됐다. 이후 보충역에 편입돼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한다. 김호중은 발목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청은 재검 결과가 나온 지난달 말, 다시 김호중에게 9월에 입영하라고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현재 만 29세인 김호중이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더는 입영 연기를 할 수 없다. 자격시험 등으로 인한 입영 연기는 만 28세까지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호중은 다음달 5일 정규 1집 '우리가(家)'를 발매한다.
그동안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의 폭행 주장, 김호중 팬을 상대로 한 친모의 사기, 스폰서 및 병역 회피, 친모의 '미스터트롯' 출연진 험담 등 각종 의혹에 시달려 구설의 중심에 섰다.
특히 과거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정된 공연이 취소되고 방송에서 편집되기도 했다.
최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