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나라 치킨공주' 주작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유튜버 커플 송대익과 이민영이 결국 헤어졌다.
이민영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입장을 전했다. 글에서 그는 "두렵고 어린 마음에 긴 시간 침묵하다 이제야 제 이야기를 전달드린 점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우선 이민영은 "변명밖에 되지 않겠지만 지난 6월 26일 아프리카TV 방송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저는 그 어떠한 내용도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조작과 관련한 어떠한 도움도 행사하거나 기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같은 공간에 있었고 저도 출연을 했기에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만일 제가 관여한 부분이 있었다면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결코 이러한 글을 쓸 수 없다. 이 문제는 추후 절차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7월 2일 제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불편함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그 무렵에는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인신공격, 성희롱 댓글들이 쏟아졌었다. 너무 무서워서 미숙한 대처를 했다. 저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그 누구도 다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민영의 글이 올라온 후 27일 송대익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며 입장을 밝혔다. 송대익은 "민영이하고 헤어졌다. 또 주작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위장 이별 같은 것 아니고 보통 연인들처럼 똑같이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민영이가 배려를 많이 해줬다. 마무리도 잘 할 거다. 부탁드리고 싶은 건 민영이는 일반인이니 피해가 안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