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공지영 작가가 전남편으로부터 피소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공 작가를 향한 분노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김부선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래 글은 공지영 세번째 남편과 제가 지난 8월15일 주고 받은 문자다. 공지영 전 남편은 공지영을 민·형사 고소한다고 했었고 고소했다고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김부선은 "현재 나는 변호사 선임할 여력도 없고 여전히 억울해서 숨이 컥컥 막히지만 새벽녘 눈뜨면 꺽꺽 울기도 하지만 그래도 견뎌내고 있다. 전남편이 내게 알린 공지영의 고소 및 기소 여부 지켜보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나는 우연히 공지영의 인성과 민낯을 봤고 그녀의 허언과 위선을 목도했고 심각한 의부증세 정신질환까지 겪고 있다는 걸 체험하고 있다. 측은지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나는 낯선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아이 낳고 또 이혼하고 전남편과 낳은 아이를 함께 내보내고 또 재혼하고 아이낳고. 이혼과 재혼을 밥 먹듯 하는 여성들을 보면 그 용기에 탄복하기도 놀랍기도 하다. 난 내 딸이 행여 나로 인해 어떤 상처라도 받을까 결혼 같은 건 애시당초 접었다. 꿈도 꾸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 김부선은 "성폭행은 친부, 계부, 친인척, 지인 순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공지영 같이 자식들 안위보다 본인 행복이 우선인 여성들을 보면 가끔 그 용기와 대담함에 부럽기도, 놀랍고 무섭기도 하다"고 공지영을 저격했다.
특히 해당 글 댓글을 통해 김부선은 "공지영의 대담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분노를 드러내며 "'김부선이 공지영 전 남편과 썸씽이 있었다. 무려 1년간 음란사진으로 협박을 받았다'라고 소설을 쓰고 행방불명이 돼버렸다. 도망간 거겠죠"라고 꼬집었다.
한편 공지영 작가는 지난 11일 자신의 전 남편이 보낸 음란사진으로 배우 김부선이 1년째 협박을 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부선은 "딸 낳고 30년간 비구니처럼 살았다"는 글을 올리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공 작가는 폭로 이틀 뒤인 지난 13일 모든 SNS 계정을 삭제하고,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