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이 신작 자존심은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테넷'은 개봉 첫 주 주말이었던 29일과 30일 이틀간 26만1831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66만59명을 나타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지난 26일 개봉한 '테넷'은 5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특별한 신작이 없는데다가, 2위 작품과 일일관객수 차이도 커 현 스크린은 '테넷'이 점령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2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29일 2만490명, 30일 1만8770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극장을 찾는 관객수 자체가 감소하는 추세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라는 명성에 비해 성적은 저조한 것이 사실. 또한 영화적 재미와 별개로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라 굳이, 선뜻 극장에 발걸음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다. 영화관이 셧다운 하지 않는 이상 100만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