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 1위 소감을 전하며 다음 목표로 그래미어워즈를 언급했다.
1일 오후 방탄소년단은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빌보드 1위 아미 모여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1위를 한 방탄소년단은 생생한 소감을 전했다. "믿기지 않는다"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감격스러워했다.
지민은 "미국 시간으로 차트가 나오는지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듣고 너무 놀랐다. 1위 소식을 접하고 새벽 다섯시까지 울었다. 정신이 없어서 (팬들에게) 뭐라고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뷔는 "갑자기 전화를 하면서 울더라. 왜 우냐고 그랬는데 (소식을 듣고) 나도 같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진짜 빌보드는 꿈도 못 꿨다"고 했다. 이에 제이홉은 "윤기형(슈가)이 진짜 엄청 신나했다"고 전했다. 진은 "빌보드는 바다 건너 다른 세상이었다"며 1위한 사실이 여전히 믿어지지 않는 듯 했다.
9월 1일은 멤버 정국의 생일. 생일 선물로 '핫100' 1위 성적표를 받은 정국은 "믿기지 않고 어안이 벙벙하다. 좋은 날인데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었다. 이에 RM은 "진짜 신기하다. 1일인데 정국 생일이고, 1위를 했다"고 했다.
이날 RM은 조심스럽게 다음 목표를 밝혔다. RM은 "터넣고 한마디 하자면 아직 그래미를 못 가봤다. 한번 가봐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목표를 말할 때마다 항상 그 목표를 이룬 방탄소년단이기에 이번 꿈 역시 이뤄질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온라인으로 '글로벌 미디어데이'를 열고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한 소감 등을 다시 한 번 직접 밝힐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