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21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그룹 방탄소년단이 21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꿈으로 그래미어워즈에서의 단독무대를 꿈꿨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글로벌 간담회를 가졌다. 새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고 한국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간 이들은 "실감나지 않고, 정말 좋은 일로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슈가는 "차트를 보고 볼을 계속 꼬집어봤다"고 놀라워했다. RM은 "멤버 가운데 가장 좋아했다"고 슈가의 기분을 전했다. 슈가는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라서 그런지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RM과 뷔는 과거를 회상했다. RM은 "녹음실에서 혼났을 때, 다같이 모여 앞으로를 이야기했을 때 등등 과거가 생각났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이런 일이 있을 때 잠을 잘 못자는 편이라서, 차트를 제일 먼저 확인하고 멤버들과 공유한 후 일찍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스케줄이 있었기 때문에 더 들뜨지 않게"라고 말했다. 뷔는 "처음 상경할 때 아버지와 탄 택시에 사기를 당했던 날이 떠올랐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 당시에는 화가 나는 일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다. 참 재미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 꿈에 대해선 슈가가 "사실 꿈을 말해도 되는가 싶다"면서 조심스러워했다. 빌보드 차트 입성,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스타디움 투어 등 꿈을 말할 때마다 모두 이뤘기 때문. 슈가는 "모든 분들이 기다리고 있고, 내가 이야기해서 됐던 일들이 많아 부담스럽긴 하다"면서도 "연초에 그래미 어워즈를 갔는데 이번에는 방탄소년단만의 단독 무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상도 받으면 좋겠지만 우리의 의지로만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은 그래미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