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개봉에도 '테넷'은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테넷(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2위 '오! 문희(정세교 감독)' 순으로 랭크됐다.
'테넷'은 이날 3만7034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9만7889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지난 26일 개봉한 '테넷'은 8일째 1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개봉한 신작 '오! 문희'는 '테넷'과 근소한 차이로 2위 출발을 알렸다. '오! 문희'는 2만205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만2626명을 나타냈다.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나문희와 이희준이 열연했다.
'오! 문희' 개봉으로 '테넷'의 독주는 쌍끌이로 변화될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신작 개봉이 줄줄이 연기된 상황에서 '테넷'과 '오! 문희'가 극장가 구원투수가 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밀접촉 및 외출 자제 권고로 영화관에 관객이 많아도 눈치 보이는 상황. 9월에 들어선 후 일일관객수는 이틀 연속 10만 명 아래로 하락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