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행정안전부와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시스템(전자문서지갑) 이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신한 모바일뱅킹 앱 ‘쏠(SOL)’에서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시스템은 종이 증명서 제출에 따른 불편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민원 서류의 신청·제출 모든 과정에서 전자증명서를 사용한다.
고객이 ‘정부24’ 앱에서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 신청하고 수령 방법을 ‘전자문서지갑’으로 선택하면, 신한 쏠 전자문서지갑에서 발급된 증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신한 쏠을 통해 이 전자증명서를 신한은행과 다른 금융기관, 민간기업에 제출하거나 본인 정보가 담긴 전자증명서를 관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전자문서를 은행 시스템에 연결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예를 들어 행정기관 방문 없이 자동차등록원부, 병적증명서 등을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아 신한 마이카 대출, 신한은행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등에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신한 쏠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는 주민등록등초본 등 13가지며, 올해 연말까지 종류가 100가지로 늘어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