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만남이다.
영화 '위플래쉬'가 간절히 기다려온 레전드 무비로서 화려한 기록들로 재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위플래쉬'는 셰이퍼 음악학교 최고의 밴드에 들어가게 된 신입생 앤드류가 악명 높은 폭군 플레쳐 교수의 압박을 이겨내고 완벽한 스윙을 완성하게 되는 1st 뮤직 드라마다.
'위플래쉬'는 단편영화 형태로 제29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후 다시 장편으로 제작돼 30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받으며 역대급 기록들의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
이후 87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3관왕을 비롯해 전 세계 140여 개의 어워드 수상과 동시에 제작비 12배가 넘는 흥행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갖춘 작품임을 인정받았다.
또한 로튼 토마토가 주최한 16회 골든토마토어워드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며 ‘최고의 음악영화’ 부문 1위를 차지,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음을 증명했다.
이러한 '위플래쉬'의 기록은 국내에서도 계속됐다. 국내 개봉 11일 만에 80만 관객들 돌파했던 이 영화는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개봉 2주 차에 박스오피스 1위 기록, 총 160여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2010년대 역대 예술영화-외화부문 3위에 등극했다.
이후 미국을 제외한 '위플래쉬' 전 세계 수익에서 국내 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국내 개봉 이후 극장에서 한 번도 재상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객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대표 작품이 된 '위플래쉬'인 만큼 이번 재개봉을 통해 또 어떤 신화를 새롭게 써 내려갈지 주목된다.
'위플래쉬'는 10월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