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지민은 1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9시 뉴스'에서 빌보드 '핫 100차트' 2주 연속 1위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 이렇게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팬들과 직접 만나서 축하해야 하는데, 상황이 안 좋다보니 아쉽다. 이렇게 뉴스에 나오게 돼서 영광이고, 팬분들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 비결을 묻자 슈가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서도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처음 이 음원을 제작할 때도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걸 통해서 힘을 드리고 싶었다. 다행히도 너무나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이런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또한,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뷔는 "이전보다는 실감 난다. 가족의 지인들이 아미라고 이야기해주신다. 친구들마저 아미가 됐다. 그때마다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고, 제이홉은 "보도국에 들어올 때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실감했다"고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한국 가수 최초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주 연속 18만 디지털 판매량을 돌파했는데, 이는 2016년 9월 체인스모커의 '클로저' 이후 4년 만이다. 또한, '핫 100 차트'에 첫 진입하며 1위로 직행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통산 43개의 곡에 불과하며, 그 가운데 차트 진입 2주 연속 1위를 수성한 곡은 '다이너마이트'가 20번째다.
'다이너마이트'는 핫 100' 차트 외에 '디지털 송 세일즈'와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스트리밍 송' 9위, '멕시코 에어플레이' 5위, '팝 송' 18위 등 다수의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의 이번 성과로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