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S] '9시 뉴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정공법 택했다..목표는 그래미 단독 무대"
등록2020.09.11 09:29
2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를 한 방탄소년단이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의 꿈을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KBS '9시 뉴스'에 출연했다.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로로 빌보드 핫100 1위를 한 방탄소년단은 "너무 실감이 안 난다. 이렇게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팬분들과 직접 만나서 저희끼리 얼싸안고 울고 웃으면서 축하해야 하는데 바깥 상황이 안 좋아서 아쉽기는 하다. 이렇게 뉴스에 나오게 돼서 영광이고 팬 분들도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디스코풍의 노래 '다이너마이트'를 선보인 이유에 대해 "안 좋은 시기에 사실 사람이 우울하거나 슬플 때 위로하거나 타파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정공법을 택했다"며 "누구나 친숙할 수 있는 디스코팝 장르로 유쾌하고 희망적인 부분들의 방법들도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으로의 목표와 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준비 중인 다음 앨범에 대해선 "'다이너마이트' 만큼 혹은 그것보다 더 좋은 곡들이 많이 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 멤버들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다"고 전했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핫100' 1위를 한 뒤 진행한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그래미에서 단독 공연을 하는 목표를 말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수상 후보가 돼 단독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거듭 목표를 언급하며 "감히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수상까지 할 수 있으면 정말 너무나도 바람"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에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질문 한 부분도 눈길을 끌었다. 정은경 본부장이 "지금 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 팬들과 어떻게 소통을 하고 어떻게 얘기를 나누고 계시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방탄소년단은 "인터넷과 SNS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에 대해 좋은 시기에 살고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1위를 했을 때도 그렇고 제일 먼저 뭔지 말해 주고 싶고 감정을 전해주고 싶은 분들이 아미이기 때문에 제일 먼저 생각하고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본부장의 이어진 질문은 "코로나19 시대를 함께 살아가야하는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방탄소년단 만의 챌린지를 해주실 수 있는지 제안드린다"였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가 끝나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꿈을 얘기해보거나 표현해보는 '꿈 챌린지'를 제안드린다"고 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