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온앤오프'에서 장희진은 털털한 매력이 가득한 OFF로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작품에서 사연 많은 인물을 주로 연기해왔던 ON과 달리 허당미 넘치는 면모를 보여준 것. 일어나자마자 아침 요가를 시작, 앓는 소리와 함께 “배고프다”를 연발하더니 결국 운동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부엌으로 향했다. 냉장고에서 식재료를 꺼내던 장희진은 거무스름하게 변한 양배추를 보며 “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요리를 해 폭소를 선사했다.
장희진의 쉴 틈 없는 일상도 이어졌다. “뮤지컬 배우가 꿈”이라며 보컬 학원으로 향한 장희진은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에게 셀프 칭찬을 연발했다. 그런 장희진에게 성시경은 “노래에 감정이 안 들어가 있다”면서 속성 음치 탈출법을 알려줘 이목을 사로잡았다. 장희진은 집으로 돌아와서는 슬럼프 극복에 도움이 됐다는 꽃꽂이에 도전, 또 다시 자신의 작업에 무한 만족하며 엉뚱미를 자랑했다. 이후 자신이 출연 중인 드라마 '악의 꽃'을 시청하며 주꾸미 먹방으로 알찬 하루를 마무리,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이어서 성시경의 특별한 밥상 여행이 공개됐다. 성시경은 배우 박병은이 제주도에서 직접 보낸 갈치, 한치로 갈칫국과 한치제육볶음을 만들었다. 낚시 갈치는 처음이라는 성시경은 한껏 들뜬 마음으로 정성스레 재료들을 손질했다. 조리 꿀팁까지 알려주며 일사천리로 음식을 완성해가는 성시경의 요리 내공이 감탄을 유발했다. 바다 내음 물씬 나는 제주 한상을 차려낸 성시경은 “지금이 생일 같다”, “결혼도 필요 없다”면서 나홀로 폭풍 먹방을 즐겼다.
마지막으로 지난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한 빈지노와 미초바의 OFF도 계속됐다. 이날은 특히 두 사람의 타로 점괘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인생 처음으로 방문한 타로샵에서 이들은 애정이 듬뿍 담긴 질문을 쏟아냈다. 미초바를 향한 빈지노의 애정 점유율이 훨씬 높다는 점괘에 의기양양해진 빈지노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타로 선생님에게 “어제 아기를 가질 수 있냐”고 묻는 미초바를 보며 스튜디오에서는 “아이는 몇 명 계획하고 있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미쵸바는 “4명”이라고 폭탄 발언했고, 멤버들은 물론 빈지노마저 깜짝 놀라 웃음을 안겼다. 그 뒤로도 두 사람은 한국의 갈비찜과 독일식 감자 요리 ‘크뇌델’을 사이좋게 만들어 먹었고 이름점 궁합을 맞춰보며 달달함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