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귀찮지만..'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박건일이 김소은에게 취중고백을 한 가운데, 김소은은 지현우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삼각로맨스에 불이 붙었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6회에는 꿈이 꺾여버린 김소은(이나은)을 각자 다른 방식으로 위로하는 두 남자 지현우(차강우)와 박건일(강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출판사기를 당한 김소은은 빗속을 걸었다. 지현우가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다가섰지만 이를 뿌리치고 사라졌다. 그렇게 하룻밤 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해피투게더로 돌아온 김소은은 툭툭 털어버린 듯 행동했다. 일도 열심히 했고, 해피투게더에서 나갈 준비도 했다.
글을 쓰는 것조차 접고자 했다. 소설 습작노트까지 찢었다. 이를 목격한 지현우는 찢어진 종이조각을 모두 모아 붙였다. 그렇게 원상복구 한 습작 노트를 건넸지만 이것 역시 김소은이 밀어냈다.
박건일도 이나은을 위로하고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자신의 집에서 생활하는 김소은이 불편하지 않을까 마음을 쓰며 걱정했고, 김소은 대신 출판 사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변호사를 알아봤다. 또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그러던 중 김소은이 잠시 잠들었다. 그제야 박건일은 김소은을 향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더 이상 친구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내비친 것. 취중 진담 고백은 애틋하고도 안타까웠다. 박건일의 고백을 듣지 못한 김소은은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지현우에게 발길을 옮겼다.
김소은은 지현우로 인해 자신이 위로 받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더 많은 것을 털어내기 위해 사이코 드라마를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렇게 아무도 없는 무대 위에 마주선 지현우와 김소은. 지현우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김소은의 속마음을 두드렸다. 괜찮은 척했지만 전혀 괜찮지 않았다. 결국 김소은은 지현우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김소은을 각자의 방법으로 위로하며 마음을 어필한 지현우와 박건일. 본격적인 삼각로맨스의 시작을 암시했다. 과연 김소은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관심이 쏠린다.
'위로'라는 키워드를 통해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특유의 따뜻한 감성도 빛난 회차였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번쯤, 혹은 몇 번이고 좌절과 시련을 겪는다. 위로를 할 때도 나뿐만 아니라 상대의 속도에도 맞출 필요가 있음을, 그것이 진정한 위로임을 보여줬다.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7회는 22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21일 오후 9시 30분에는 MBC를 통해 6회가 재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