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임수향은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 소화력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정통 멜로에 처음 도전한 임수향은 첫 회부터 첫사랑과 차진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등장해 아련한 추억과 설렘을 선사했다. 특유의 안정적인 발성과 정확한 딕션, 극의 텐션을 조절하는 온도 차 연기에 디테일한 제스처까지 더해 멜로 감정선을 깊게 표현했다.
임수향은 처연한 눈빛 연기와 극에 100% 몰입한 감정 연기로 오예지 캐릭터의 서사를 쌓아 진정성 있는 캐릭터로 거듭나게 했다. 시청자들에게 캐릭터가 가진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며 보는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어제(16일) 방송된 '내가 가장 예뻤을 때' 8회 역시 임수향의 진면목이 다시금 빛났다. 7년간 가장 힘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 임수향이 고통 속 살지 않길 바라는 지수(서환)의 마음을 이해했고, 하석진(서진) 대신 자신을 지켜주려 하는 지수의 마음에 숨죽여 눈물을 삼키는 장면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또 참을 수 없어 터져 나온 지수의 고백에 무너지는 마음을 멜로 텐션에 맞춘 눈빛 연기로 고조시키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작 '우아한 가'의 모석희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사이다 가득한 돌아이 캐릭터를 선보이며 MB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던 임수향은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통해 180도 달라진 청순 멜로 주인공의 면모를 보여주며 호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