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2'가 출연권이 걸린 운명의 데스매치를 벌인다.
오늘(17일) 방송되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39회에서는 화성에서 '도시어부VS 반 도시어부'의 대결이 그려진다.
이날 제작진은 "도시어부 팀이 지면 다음 주 촬영을 하지 않겠습니다. 한주 쉬세요. 반 도시어부와 촬영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방송에서 그동안 본적 없던 파격적인 룰에 현장은 순식간에 술렁였다.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한 도시어부팀은 사색이 됐고, 여유로운 표정의 반 도시어부팀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등 극과 극의 온도 차가 펼쳐지며 역대급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경규는 도시어부팀과 반 도시어부팀이 1:1로 짝을 맞춰 앉게 되는 것에 착안해 "둘 중에 이긴 사람이 출연하는 것으로 하자"며 출연권 긴급 조율에 나섰고, 이 같은 제안이 받아들여지면서 박빙의 팀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고 한다.
이덕화-허재, 이경규-주상욱, 지상렬-허훈, 이수근-김새론, 이태곤-KCM, 김준현-김우석, 박진철 프로-조재윤 등이 짝을 이룬 이날의 대결은 난데없는 출연권이 걸린 데스매치로 확대되면서 더욱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특히 이날의 기대주인 KCM과 이태곤의 자리에는 비교 불가한 긴장감이 맴돌면서 팽팽한 전운이 고조됐다고. KCM이 "오전에 50마리, 저녁에 70마리 잡겠다"는 넘사벽 자신감으로 기선제압에 나서자 이태곤은 "귀마개 어디 없나?"라는 말로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KCM이 이날의 첫 수에 성공하며 모두의 시선이 쏠리자, 이태곤의 표정은 점점 초조해져 갔다고. KCM은 낚시뿐 아니라 자신의 떡밥을 같은 팀원에게 나눠주며 선후배까지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는 후문.
"태곤아, KCM 견제 좀 해"라며 닦달하던 이경규는 이내 "다음 주에 여행이나 가자"며 자포자기의 심정을 드러냈다고 전해져 도시어부 팀이 과연 어떠한 위기를 맞았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과연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의 최후는 어떻게 되었을지, 도시어부와 반 도시어부의 운명이 걸린 1:1 맞짱 대결은 오늘(17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