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다른 케미다.
20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개리 아빠와 하오는 조정치·정인 가족과 만난다.
이날 개리 아빠와 하오의 집에는 반가운 손님이 방문했다. 바로 수많은 명곡을 함께 탄생시킨 개리 아빠의 음악 소울메이트 정인이 온 것. 지난해 12월 둘째 아들 성우를 득남한 조정치·정인 부부는 하오의 어린 시절 옷을 물려받기 위해 찾아왔다.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성우는 조정치와 헤어스타일까지 꼭 닮은 외모로 개리 아빠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하오는 조정치 삼촌 미니미 버전인 성우에게 어린 시절 옷은 물론 소중하게 여기는 장난감까지 내어주며 형아의 의젓함을 보였다.
2년 전 생후 15개월에 ‘슈돌’에 출연했던 은이의 훌쩍 큰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은이는 동갑 친구인 하오와의 놀이를 이끌어가는 카리스마로 현장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만난 개리 아빠와 정인, 그리고 조정치는 육아 이야기로 한바탕 수다 꽃을 피웠다. 음악 이야기를 하던 세 뮤지션들이 이제는 아이들 이야기로 대화 주제를 바꾼 것이다.
물론 이들의 만남에 음악이 빠지면 섭섭하다. 개리, 조정치, 정인은 아이들을 관객으로 방구석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오랜만에 뮤지션 본캐를 소환한 아빠, 엄마의 모습에 하오, 은, 성우는 놀라워하며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