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에 의해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진 개그맨 강성범이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입장을 직접 밝힌다.
강성범은 21일 오후 8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한다. 앞서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 씨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연예부장'에서 강성범이 무대에서 행사 사회를 보는 사진을 공개하며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의 VIP라고 주장했다.
강성범은 필리핀 카지노에서 열린 행사에 초대돼 사회를 본 건 맞지만 원정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전면 부인했다. 이에 김용호 씨는 21일 영상에 '역시나 강성범이 거짓말을 한다. '아내가 준 2만원으로 게임한 게 원정도박이야'고 언론 인터뷰를 하던데 연예부장이 어디까지 취재했는지 알고 이렇게 쉽게 해명하는지 모르겠다. 다음 방송 기대해달라'고 댓글을 달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강성범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선 어떤 추가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1996년 SBS 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강성범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수다맨'으로 잘 알려져 있다. SBS '웃찾사'를 포함해 '개그콘서트' 등 다양한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시사 이슈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운영 중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