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창원 LG전에 선발 등판하는 NC 왼손 투수 최성영. IS 포토 NC가 이재학(30) 대체 선발로 왼손 투수 최성영(23)을 최종 낙점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23일 창원 삼성전에 앞서 '이재학 대체 선발이 누구인지’'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성영이다"고 말했다.
NC는 선발 로테이션 순번상 24일 열리는 창원 LG전 선발 투수로 이재학이 나서야 한다. 하지만 이재학의 최근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아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뛰기로 결정했다. 대신 그 자리에 들어갈 대체 자원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다 최성영으로 결정했다.
이 감독은 "일단 2군에서 계속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성영은 올 시즌 1군 12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30일 넘게 2군에 있는 상황. 지난 17일 상무전에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한편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게 된 이재학은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8월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지난 18일 인천 SK전을 통해 복귀했다. 그러나 그날 선발로 나서서 3⅔이닝 4피안타(3피홈런) 5실점 하며 부진했다. 시즌 성적이 4승 6패 평균자책점 6.89로 더 악화했다. 최근 10경기 등판 기준 평균자책점은 무려 8.08이다. 이 감독은 "(이)재학이가 좀 편안하게 던져야 할 것 같아서 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