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 감독은 23일 창원 삼성전에 앞서 강진성에 대해 "어제 8회 득점하는 상황에서 1루를 밟을 때 왼 무릎이 약간 불편했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있다. 엑스레이(X-ray)에선 큰 이상이 없었지만, 판독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이재율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강진성은 전날 열린 삼성전 0-1로 뒤진 8회 말 2사 2, 3루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1루를 밟았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했지만 공이 뒤로 빠진 틈을 타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무릎 쪽에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일단 부상자명단(IL)에 올린 뒤 상태를 보기로 결정했다.
강진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22(320타수 103안타) 12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1군에서 깜짝 놀랄 만한 활약으로 NC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지만, 휴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강진성을 대신해 1군에 등록된 이재율은 올 시즌 2군에서 타율 0.293(157타수 46안타), 1홈런, 18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