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창원 NC전에서 극도의 부진 끝에 패전투수가 된 심창민. 삼성 제공 삼성 사이드암 심창민(27)이 흔들린다.
지난달 27일 상무야구단에서 전역한 심창민은 이튿날 곧바로 1군에 등록됐다. 그만큼 구단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1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00(9이닝 6자책점)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0.206으로 낮지만 9이닝당 볼넷이 7개로 많다. 컨트롤이 극심하게 흔들린다.
22일 창원 NC전에서도 제구 난조로 무너졌다. 1-0으로 앞선 8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1피안타 1사사구 3실점(비자책)했다. 팀이 2-3 역전패를 당해 패전투수가 됐다.
23일 NC전에 앞서 허삼영 삼성 감독은 "최근 경기 내용을 보면 편차가 심하다. 잘 던지고 잘 맞고를 떠나서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지 않다"며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군대 가기 전에도 이 문제가 계속 있었는데 야구를 계속 하려면 이 간격을 줄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