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SD바이오센서. 국내 진단키트 생산업체인 SD바이오센서가 개발한 항원 진단키트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 항원 진단키트는 코로나19 감염여부를 15분 내에 판별할 수 있고, 정확도가 높아 WHO가 23일 세계 최초로 긴급 사용승인을 해줬다. WHO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검사장비가 부족한 나라에 항원 진단키트를 우선 보급하기로 했다. 전 세계 진단키트 업체로부터 등록신청을 받은 가운데 처음으로 SD 바이오센서가 선정됐다.
이번 승인으로 SD바이오센서는 UN 등에서 진행하는 각종 국제입찰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까지 얻게 됐다. SD바이오센서는 내달부터 월 7000만개를 생산해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 로슈에도 OEM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