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4회초 무사 양의지가 타격을 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9.02/ NC 포수 양의지(33)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욱 NC 감독은 24일 창원 LG전에 앞서 양의지에 대해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마쳤는데 큰 문제 없다. 두산에 있을 때 맞았던 부위라고 하더라. 오늘 포수로 나가지 않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전날 열린 삼성전에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회 초 김형준과 교체됐다. 4-2로 앞선 4회 초 1사 1, 2루에서 강한울이 친 파울 타구에 오른발을 맞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몸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양의지는 올 시즌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8(348타수 114안타), 22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사상 세 번째 포수 100타점에 도전할 정도로 타격감이 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센터라인의 중심을 잡아주며 NC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주역이다. 자칫 부상이 심할 경우 팀 전력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