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최동환이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6.23/ 류중일 LG 감독이 불펜 투수 최동환(31)을 극찬했다.
류중일 감독은 24일 창원 NC전에 앞서 "지금은 동환이가 최고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동환은 올 시즌 '불펜의 핵'이다. 41경기 등판해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2009년 1군에 데뷔한 뒤 개인 한 시즌 최다 등판과 최다 이닝 소화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8월 이후 등판한 18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이 2.81로 준수하다. 믿고 낼 수 있는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류중일 감독은 "처음 그 친구(최동환)를 봤을 때 스프링캠프에서 투구를 많이 하더라. 감독은 캠프 가면 불펜 밖에 안 가는데 동환이가 가장 많이 던졌다. 생각보다 구위가 좋았는데 그때 구위가 (1군에 올라오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캠프 때 보여준 구위를 마운드에서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의미였다.
류 감독은 "폼이 와일드하고 (키가 커서) 타점도 높은 편이다. 지금은 자신감 있게 던지는 거 같다. 구속도 147~8㎞까지 나온다"고 흡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