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4일 창원 LG전을 12-8로 승리했다. 경기 초중반 1-7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1위 팀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날 SK를 꺾은 2위 키움과의 게임 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이명기(5타수 2안타 2득점), 권희동(3타수 2안타 2득점), 양의지(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박석민(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노진혁(4타수 2안타 2득점)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무려 12명의 타자가 안타를 올렸다.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나와 1⅓이닝 무실점한 김진성이 승리 투수.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 후 "선발이 빨리 무너졌는데, 중간 투수들이 흐름을 빼앗기지 않고 제 몫을 다해줬다. 7회에는 양의지-박석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8회에는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특히 7회 주장 양의지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며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팀이 한 곳에 모여 있다고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