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유튜브 '피지컬 갤러리'에는 '가짜사나이2' 2회 '저체온증이 왜 무서운지 보여주는 특수전 훈련'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병지는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훈련생 윽박을 부축해 도와주는 등 맏형으로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윽박에게 "힘주지 말고 힘 풀어"라며 급기야 윽박을 직접 들었다.
앞서 1회에서도 그는 급박한 상황에 벨트에 모래가 끼어 당황하는 동료의 벨트를 직접 매주는 전우애를 발휘한 바 있다.
어린 동생들을 챙기면서 함께 이끌어가는 김병지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네티즌들은 "김병지 진짜 대단하다", "골키퍼긴 하지만 45세까지 현역 뛴 것 자체가 엄청난 사람이다", "자기관리 끝판왕이다", "저 상황에 어떻게 저러냐. 리스펙", "진짜 멋지다", "그저 빛"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병지는 1970년생으로 올해 51세다. 그는 2017년 하반신 마비가 올 정도로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트레이드 마크인 꽁지머리까지 자르며 '가짜사나이'에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