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 감독은 6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모창민에 대해 "지금 이원재와 강진성이 1루에 있고 이상호도 1루 수비가 가능하다. 모창민이 올라오면 하나의 옵션인데 일단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모창민은 9월 초 허리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최근 꾸준히 2군 경기를 뛸 정도로 몸 상태에 문제가 없지만 1군 콜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존 1루수 자원인 강진성에 이원재의 타격감까지 좋아 모창민을 굳이 올릴 필요가 없다. 이원재는 최근 3경기에서 6타점을 쓸어 담을 정도로 타격감이 상승세다.
모창민은 올 시즌 1군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118타수 35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고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그 사이 강진성이 놀라울 만한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원재까지 두각을 나타내면서 경쟁에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