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가 디비전시리즈에서 2연패 뒤 1승을 거두며 반격에 나섰다. 게티이미지 오클랜드가 벼랑 끝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오클랜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9-7로 승리를 거뒀다. 1. 2차전 패배로 탈락 위기에 놓여있었다. 반격을 시작했다.
오클랜드는 2-2로 맞선 4회 초 5번 타자 맷 올슨이 우월 솔로 홈런을 치며 앞서갔다. 5회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커스 세미안이 달아나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5회 수비에서 빅이닝을 헌납했다. 알레디미스 디아즈에게 투런포, 마이클 브랜틀리와 알렉스 브레그먼 그리고 카일 커터에게 적시타도 맞았다.
그러나 경기 후반 휴스턴 불펜진을 공략했다. 채드 핀더가 무사 1·3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고, 8회 무사 2·3루에서 나선 션 머피가 희생플라이,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도 핀더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2점을 더 달아났다.
7회 말 등판한 마무리 투수 리암 핸드릭슨은 3이닝을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7회는 상대 주축 타자 라인인 호세 알투베, 브랜틀리, 브레그먼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오클랜드가 역전에 성공한 뒤 맞이한 8회도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상대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조지 스프링어부터 상대한 9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오클랜드는 정규리그 아메리칸리그 1위다. 그러나 가을 DNA를 드러낸 휴스턴에 먼저 2승을 내줬다. 비로소 반격을 하며 시리즈를 4차전까지 끌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