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가 출연한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버지니아 군사대학 출신으로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로 전역한 이근 대위는 유튜브 웹 예능 '가짜사나이'를 통해 유명세를 탔다. 방송가 블루칩으로도 떠올랐다. 하지만 잇따른 논란으로 대세에서 순식간에 논란의 아이콘이 됐다.
일명 '빚투'로 시작된 이근 대위의 논란은 성추행 논란, UN 근무 경력 허위 논란, 예비군 불참 등 논란이 잇따라 번지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서자 그를 기용한 프로그램이나 광고주 측은 난감함을 표하고 있다.
먼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선보이고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서바이블' 측은 이근 대위가 출연한 분량을 비공개로 돌렸다. 남은 촬영 분량은 어떻게 할지 협의 중이다.
이근 대위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롯데리아 측 역시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계약과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영상과 콘텐츠를 내린 것.
앞서 출연했던 MBC '라디오스타'나 SBS '집사부일체' 역시 성폭력 처벌 전력이 있다는 사실에 다시보기 영상을 삭제할지 여부를 상의하고 있다.
이근 대위는 성추행과 관련해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