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건달로 파격 변신을 꾀한다.
장혁은 최근 영화 '강릉(윤영빈 감독)' 출연을 확정 짓고 이달 말 촬영에 돌입한다.
‘강릉’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강릉을 차지하려는 건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장혁은 사채업으로 세력을 키운 조선족 출신 건달 민석 역을 맡는다. 살기 위해 잔인하고 독해질 수밖에 없었던 캐릭터인 만큼 냉혈한 연기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혁은 “2020년에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누아르인 것 같아 새로웠습니다. 민석은 평면적이 아닌 입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캐릭터라 매력적이게 다가왔고, 감독님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몽환적이고 색감 있게 그려나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릉이라는 멋진 곳에서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과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설득력 있는 안타고니스트를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통 사람’에서 정제된 안타고니스트를 보여준 장혁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색다른 안타고니스트에 대한 궁금증도 샘솟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