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손민수가 '가짜사나이2'에 출연한 진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 임라라와 함께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 출연해 '가짜사나이 ep4 말하지못한 속마음..6번 손민수 리뷰!' 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엔조이커플이 리뷰한 영상에서는 손민수의 퇴교 모습이 그려졌다. 손민수는 쓰러질 듯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정신력을 보여줬지만, 체력적인 한계로 퇴교 수순을 밟았다. 이후 구토를 하는 듯 체력적 한계를 드러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임라라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임라라는 "미안하다"며 "사실 가짜사나이 출연을 반대했었다. 저희 둘이 진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때였다. 나한테 번아웃이 생겨 민수한테까지 거의 우울증이 오게 생겼었다"고 털어놨다.
손민수는 "말로만 한다고 해서 힘을 줄 수 없었다"며 "'라라는 나보다 훨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발자국이라도 더 갔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임라라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민수가 제 인생을 많이 바꿔줬다. 이걸 보니 제가 별거 아닌 것 가지고 나약하고 우울하게 산 게 아닌가 싶었다"며 손민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가짜사나이 프로그램 목적에 가장 부합했던 게 민수님이라 생각합니다", "가짜사나이를 통해서 선한 영향력을 제일 많이 끼치시는 분 아닐까요?", "유튜브 보고 힘을 얻고 눈물이 나는 적은 처음이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최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