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티몬은 두 자릿수 규모의 신입 상품기획자(MD)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은 오는 25일까지 티몬 채용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티몬은 지난 6월 도입한 수시형 공채 방식을 이번 채용에도 적용한다. 이는 수시 채용과 공개 채용의 강점을 더한 것으로, 지원 서류를 접수하는 즉시 검토해 적합한 지원자와 개별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서류 접수부터 채용 결정까지 보통 1~2개월 걸리던 전형 기간을 평균 2주일, 빠르면 1주일로 단축할 수 있다. 티몬은 지원자가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특정 날짜에 한꺼번에 지원자가 몰리는 집합 면접을 없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면접 대상자에게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포함한 '코로나19 안전 키트'를 지급하고, 면접 전 문진표 작성과 함께 체온 측정을 할 계획이다. 채용 과정 중 재택근무가 시행되면 '랜선 입사 제도'로 전환해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 경우 입사자의 집으로 업무에 필요한 IT 기기를 보내준다. 한편 티몬은 공식 채용 일정에 상관없이 상시 인재 등록 제도인 '인재풀'에 업무 능력과 전문 분야 등을 기록한 지원자와 채용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