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뭉쳐야 찬다'에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의 팀 명은 일명 개콘FC. 졌지만 일자리를 향한 절실함이 돋보인 활약이었다.
2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직장을 잃은 뒤 목숨 걸고 뛸 준비가 돼 있는 개콘FC가 출격했다. 취업 리쿠르트로 보고 어쩌다FC를 이긴 뒤 어쩌다FC 2기로 활동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개그맨들의 투혼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개콘FC는 전설들을 향한 팬심이 남달랐다. 송중근은 허재의 팬이라 등번호 9번이라고 했고, 박성광은 김병현에 대한 마음을 담아 3번을 택했다. 이종훈은 JTBC를 향한 일편단심을 표현하기 위해 15번을 택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개인기를 선보인 후 닭싸움으로 피지컬 테스트를 했다. 이후 진짜 경기가 시작됐다. 어쩌다FC는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에이스 이대훈이 선취골을 넣었다. 후반전엔 김병현의 추가골이 이어져 2대 0으로 경기가 끝났다. 하지만 개콘FC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고정 일자리를 향한 절실함으로, 처자식을 향한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