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존재감을 내비치는 붙박이 1위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은 29일 4만343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54만7462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지난 21일 개봉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9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타 영화들에 비해 일일관객수가 월등히 높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확인케 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코로나19 시국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초반 어려운 흥행 레이스를 펼쳤지만, 실관람객들의 자발적 추천과 호평은 물론,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 할인권 이벤트까지 시작되면서 관객 수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충무로 젊은 피가 똘똘 뭉쳐 90년대를 배경으로 말단 여성들의 애환과 성장을 그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재미와 공감, 감동 속 얼마나 더 많은 관객들과 소통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