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월드 프리미어 초청작 '어른들은 몰라요'가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과 KTH상 2관왕을 수상했다.
30일 폐막하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월드 프리미어 초청작 '어른들은 몰라요'가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과 KTH상 2관왕을 수상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10대 임산부가 된 세진이 거리를 떠돌며 만난 동갑내기 주영 그리고 재필, 신지와 함께 자신의 유산 프로젝트를 이루기 위해 무리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18년 10대들의 리얼한 생존기를 그리며 뜨거운 논란을 불러온 '박화영'의 이환 감독이 자신의 데뷔작에 이어 두 번째 장편 '어른들은 몰라요'로 다시 한번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섹션에 초청되어 관객들을 처음 만났다.
앳되고 개성 있는 외모와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성장중인 배우 이유미가 전작 '박화영'에 이어 세진역을 맡아 세상의 거친 폭력에 지친 10대의 모습을 그리고, 최근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그룹 EXID 출신 안희연(하니)이 세진의 동갑내기 친구 주영으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과 함께 스크린 첫 주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배우 출신 이환 감독이 곤경에 처한 세진을 돕는 파랑머리 재필역으로 연출과 연기를 모두 선보인다.
지난 24일 영화의 전당에서 첫 선을 보인 '어른들은 몰라요'는 상영 후 배우와 감독이 참여한 GV까지 뜨거운 관객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성황리에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마무리했다.
일찍이 지난 부산영화제 수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 '남매의 여름밤'이 올해 개봉해 괄목한 성과를 보인데 이어 '어른들은 몰라요'가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어른들은 몰라요'는 2021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