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31일 오후 첫 온라인 콘서트 ‘2020 GFRIEND ONLINE CONCERT GFRIEND C:ON'(이하 'G C:ON(지콘)’을 열었다. 'G C:ON(지콘)'은 여자친구의 첫 온라인 콘서트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개최된 'GFRIEND 2019 ASIA TOUR [GO GO GFRIEND!]' 이후 약 1년 만의 콘서트라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라비린스'와 '핑거팁' 무대로 공연의 포문을 연 여자친구는 "아시아 투어 이후 1년 만에 여는 공연이자 첫 번째 온라인 콘서트"라면서 "설렘이 가득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핑거팁' 무대 중 엄지 등 멤버들이 미소를 지은 이유도 밝혔다. 멤버들은 "인이어로 버디(팬클럽 명) 응원 소리가 들어왔다. (사전에 응원 소리를) 따로 따서 넣어주신 것 같은데 그래서 웃음이 났다. 마음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을 달려서'와 '너 그리고 나' 등의 무대를 통해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첫 1위 트로피를 안겨주고 팬클럽 버디가 생긴 '시간을 달려서'를 언급하며 "'시간을 달려서'는 여러모로 의미가 많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여름비' 등 히트곡 무대에 이어 핼러윈 컨셉트의 무대 등을 선보였다. 멤버들의 유닛 무대로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물했다. 소원과 엄지는 'Better Me', 유주와 은하는 'Night Drive', 예린과 신비는 'Secret Diary' 무대를 꾸몄다.
이날 여자친구는 "팬분들은 평소 저희 근황을 궁금해하시는 것 같다. 다음 앨범, 컴백을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첫 온라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여자친구는 11월 9일 새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을 발표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