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방송된 JTBC 금토극 '경우의 수'에는 표지훈(상혁)이 썸남에게 배신당해 우는 백수민(진주) 앞에서 처음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표지훈은 백수민이 강윤제(준영)와 만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에 괜한 시비를 걸거나, 요리하던 것도 잊고 프라이팬을 태우는 모습으로 백수민에 대한 남다른 감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후 신혜은(우연)과 옹성우(이수)의 전시회에 초대받은 표지훈은 백수민과 강윤제 사이에 합석을 했고, 화장실에서 다른 여자와 통화하는 강윤제의 실체를 알게 됐다. 그는 물건을 팔기 위해 돈이 많아 보이는 백수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것.
표지훈은 나중에 상처 입을 백수민을 배려해 "한진주 상처 안 받게 알아서 잘 말해"라며 강윤제에게 경고하는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강윤제는 그럴듯한 이별선언을 했고, 갑작스런 실연으로 쉽사리 미련을 버리지 못한 백수민에게 "네가 뭐가 모자라서 그딴 놈한테 매달려?"라며 위로했다.
하지만 기어코 강윤제의 집까지 쫓아간 백수민 때문에 가게도 접고 따라 나선 표지훈은 백수민을 밀치며 폭언을 뱉는 강윤제를 보자 불 같은 화를 내며 주먹을 날렸다. 지금까지 친구들의 짓궂은 장난에도 웃어넘겼던 표지훈이었으나 이번엔 그럴 수 없었다. 백수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오롯이 드러난 대목이었다.
표지훈은 훌쩍거리는 백수민을 보며 "나 만나, 나! 여자 남자로!"라고 속상함을 드러냈지만, 미처 속뜻을 눈치채지 못하고 어이 없어 하는 백수민에게 "내가 너 좋아하니까!"라고 고백했다.
본격적으로 마음을 고백한 표지훈과 그의 진심을 알게 된 백수민이 앞으로 아웅다웅하던 '찐친케미'에서 과연 어떤 사이로 전개될지 궁금증을 유발,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