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5회에서는 스타트업들의 성장 공간에 입주하기 위한 관문인 해커톤(한정된 기간 내에 참여자들이 팀을 구성해 사업모델을 완성해내는 행사)이 열렸다,
특히 서달미(배수지)와 남도산(남주혁)의 삼산텍과 원인재(강한나)가 이끄는 인재컴퍼니가 같은 데이터를 주제로 맞붙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인재컴퍼니의 우세로 삼산텍의 실리콘밸리 입성에 위기가 닥친 듯 했으나 극 말미 입주 통보를 받으면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영광의 주역들인 CEO 서달미, 개발자 남도산을 주축으로 이철산(유수빈), 김용산(김도완)과 디자이너 정사하(스테파니 리)까지 삼산텍 정예 멤버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 입주하는 신생 스타트업 기업에게 주어지는 특전인 쾌적한 사무실에서 입이 귀까지 걸린 삼산텍 멤버들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내고 있다. 삼산텍 로고 앞에 서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그들에게선 막 도약하는 청춘의 패기와 열정이 그대로 전해진다.
하지만 해커톤에서 보여줬던 범상치 않은 성격답게 정사하는 뭔가 마음에 차지 않는 듯 뾰루퉁한 표정으로 상반된 온도차를 보여주고 있어 호기심을 돋운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 들어가게 된 서달미, 남도산과 삼산텍 멤버들 앞에 또 어떤 과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사무실이 생긴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 삼산텍에 또 한 번 위기가 예고되면서 한층 더 흥미진진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