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퀴즈위의 아이돌' MC에서 하차, 정형돈의 공백을 가수 김종민이 대신 채운다.
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 제작진은 6일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면서 11일 녹화부터 김종민, 장성규 2MC의 임시 체제로 진행된다"고 알렸다. 정형돈의 불가피한 활동 중단에 따라 내부 논의 끝에 고정 출연진이었던 김종민의 임시 MC 합류가 결정된 것.
이어 "21일 방송분까지는 기녹화분으로 정형돈, 장성규 MC 체제로 진행되며, 28일 방송분부터 김종민, 장성규 임시 MC 체제로 운영된다"면서 "제작진은 정형돈의 쾌차를 진심으로 빌며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 복귀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충분한 상의 끝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휴식기 동안 정형돈은 치료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5년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가졌던 정형돈. 불안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자기발전을 위한 시간을 오롯이 보냈고 휴식 10개월 만인 2016년 9월 '주간 아이돌'로 복귀했다. 4년 넘게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나 건강상 이유로 다시금 휴식을 선언했다.